츠니홍 2011. 10. 28. 11:24

 

 

 

 

 

 

 

 

 

 

 

 

 

 

첨으로 만나보는 브라질 사람이면서 부부다...

부부가 어찌 저리 금술이 좋을까나... 아저씨의 눈빛은 너무나 선해 보였고 아줌씨의 열정은 오십줄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끊이없이 샘솟는듯

히말라야 이야기를 줄줄줄 쏟아냈다..

--- 네팔엔 남편은 6번 부인은 4번째라고 했다.. 산이 좋아 매해 이곳저곳을 다닌다고하니 그것도 부부가 같이... 부럽다...

--- 브라질에서 네팔오기란 만만치 않다.. 유럽을 경유...인도혹은 다른 나라를 거쳐 네팔로 온다고했다.. 비행기를 세번 갈아타고.. 네팔에서

도 루클라비행기.. 합이 네번..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 임자체도 올랐고, 또 모지.. 죄송..., 거의 모든 일정은 텐트로 야영이고....

--- 나도 나중에 같이 야영하면서... 트레킹 할 여자를 만나고 싶은데.. 브라질엔 미인들이 그렇게 많다지요.. 혹 조카 있나요..

--- ㅋㅋㅋㅋ... 언제든 브라질 오면 연락하3...ㅋㅋㅋㅋ...

--- 오늘밤도 즐겁다...

--- 이들도 내일 아침 렌죠라를 넘어 고쿄로 갈 일정이기에... 마음또한 푸근하고... 저녁도 맛나고... 난로도 따듯하고...

--- 늘 그렇듯 여건이 되면 항상 양말을 빨고, 발을 씻고, 머리를 감고, 세수를 했습니다... 다행히 여기 롯지 근처에 터진 호스에 물이 펑펑

쏟아지기에 했는데... 개운하네요..

--- 어제 어디에 머물럿나요... 전 타메요.. 아.. 우리는 마루룽에서 고소적응차 하루 머물고 오늘 이곳에 왔습니다..

--- 아 그렇군요...

 

 

 

 

 

고소적응이라...

내가 너무 빨리 올랐나...

아니아니 괜찮겠지... 지금 말짱하잖아... 아무렴 별일 있을라구...

 

 

 

 

 

 

 

 

---장비가 아주 좋네요...

---우리나라에선 등산복이나 용품들이 많이 비싼데.. 브라질은 어떻나요..

---브라질 역시 많이 비싸답니다... 그래도 내 동생이 미국에 살고 있어서 인터넷으로 구매하면 동생이 배송해 주어서 아주 저렴하게 구입

할 수 있답니다.. 왜 미국에서 사냐면 미국에서 팔리는 모든 제품의 가격은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것 같거든요...

---아..넵.. 우리도 비슷한 것 같아요.. 저 또한 해외구매대행을 주로 이용해서 물건을 구입하거든요.... 제가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장비는

구매대행 혹은 공동구매 형식으로 구입한 것입니다... 가격차이가 많이 나지요.. 어떤 것은 2~3배까지도 나요.. 하지만, 지금은 메리트

가 없어요...환율때문에...차포떼고 나면 별반찬 없지요...ㅋ

---그래도 장비는 좋은 거 사용해야 합니다... 특히 고산을 오를시엔... 더군다나 혼자서 야영하거나 할때는... 작은 차이가.///

---아저씬 파타고니아를 등반한 경험이 있는 베테랑 산악인이었다.. 그와의 이야기에서 암벽에 대한 호기심이... 이러면 안되는데.///

 

 

 

 

 

밤은 깊어만 간다..

밤이 깊어 갈수록

기온이 내려가면 갈수록

별빛은 더욱 반짝거리고, 별빛을 받은 설산 역시

첨 찾은 트레커의 맘 설레게

잠을 설치게 한다..

자야 한다..

내일은 렌죠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