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니홍 2011. 3. 6. 19:16

팅구가 기르던 암소를 잡아서...

 

좋은 부위만...

 

----처음으로 시도한.. 조사료로 비율도 좋게 비육시칸 암소.. 그것도 한두배 새끼뺀.. 최상의 등급의 암소를 잡았다..

 

 

 

내가 할 일이란... 북치고 장구치고... 불 붙이고..

불판 올리기~~~

 

 

 

과거 고기집 경력의 행님이 부위별로 슝슝슝~~

 

 

이 부위 이름은 가물가물

 

맛나긴 맛났지만... 기억은 나질 않는..

 

 

 

쫄깃쫄깃하다고나 할까나...

 

 

이건 대창살인가... 먹느라..정신없다눙...

 

 

메인 하이라이트... 에이쁘라스 열두개 등급의 꽃등심...

 

행님 손이 떨린다...

 

 

 

 

꽃이 활짝 펴 부럿다...

 

 

너무 황홀하다고나 할까나.. 보는 것 만으로도 몽롱한...

 

 

 

고긴 항상 결 반대로 썰어야 한다나...

 

그래야 부드럽다나...

 

 

 

 

핸드폰으로 찍어서 고저고저 아까울 따름일뿐~~~

 

이건 완전 그 자체가 예술인 것 같다..

 

입에 넣는 순간 녹아 버리니... 정말 녹는다는 말이 그 느낌이었지 싶다... 살면서 이런걸 다시는 맛 볼 수 있으려나...

 

적당한 육즙과 단 맛과 향.... --- 그 향을 더 빛내주는 숯만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으랴...마는

 

조아 조아 아주 좋아...너무 조아...

 

 

 

이런걸 다시 먹어보기 위해 팅구를 협박도 해 보지만 쉽지가 않다능...

 

살다가 이런 로또한번 맛아 본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