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니홍 2011. 10. 14. 13:54

 

지리에서 루클라까지 세 개의 큰 패스가 있다. ---데우랄리, 람쥬라,탁신두...

첫번째 패스인 데우랄리로 향한다..오늘~

어제 못다 오른 길이나 역시나 오르막은 힘들다. 허나, 힘든만큼 기쁨도 보람도 있으니 있으니

크게 한번 소리친다..야~~~홍!

 

 

 

 

 

 

 

 

 

 

 

어찌나 기쁘든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도 있으렸다. 건디 어찌 내리막도 만만치 않냐...

 

 

 

 

 

 

 

저렇게 가까이 보이는 번다도 오래가야한다. 내게는~

5일을 잡았지만 내겐 무리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은진 오래지만ㅋㅋ.. 킨자까지는 가고 싶었다..

역시나 점심도 준비해간 라면이랑 각종 첨가물로 위장을 채우고 1시간 가량의 달콤한 일광욕을 즐기고 난 뒤 고고싱~`

 

 

 

 

 

 

 

 

 

 

저녁6시가 넘어서야 도착한 킨자 힘들게 온만큼 편히 쉬고 싶었고 쉬고 싶은 만큼 잘 먹고 싶었다.

킨자 입구에 체크포스트가 있다.

밤에 찾은 셰르파 게스트하우스 마을 입구에 간판을 걸어놓고 더블룸 20루피 도미토리10루피 핫샤워라고 적혀있다.

오는 도중에 만난 소년이 추천해주고해서 찾았는데 값싸다고 느낀 불안은 어느새 가신다. 깔끔하고 깨끗한 룸에 뜨거운 핫샤워에

아늑하고 격조높은(?) 주방에 다이닝룸까지..그리고 마지막으로 탁트인 전망에 환상이다...정말...

--짐을 풀고 뜨거운 물로 샤월하고나서 세일해준 락시 한잔 마시고 달밧으로 저녁을 먹으니 오늘은 정말 행복한 밤이에요...

쥔장 아주머니 달 모어 커리 모어.. 난 연신 모어모어를 외쳐대었다... 준비해간 고추장과 김치를 곁들이니~~`

첨으로 미국인 44세 윌리엄이라는 트레커를 만났다. 한 참 밥먹느라 정신이 없을때 식당으로 들어왔다. 얼마나 반갑든지.. 왜 반가운지는

음~~, 아무튼 좋았다.. 네팔에 8번 왔다는 그는 쿰부지역은3번 랑탕 안나푸르나등등 많은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나갔다. 또한

등산장비에 해박한 지식을 갇고 있었으니....장비라면 관심이 어느 누구 못지않은 나와 이야기가 잘 통했다. 게다가, 김치와 고추장을 좋아한다니... 그렇게 그렇게 이야기는 밤늦게까지 길어졌고 알고싶었던 일정이라든가 많은 것들을 들을 수 있어 넘 좋았고 이렇게 이야기를 할 수 있는 트레커를 만났다는 게 더없이 기뻣다.

 

 

 

 

 

 

킨자에서 세테를 오르며 본 모습..

람쥬라패스까지 갈려면 시간이 촉박하기에 서둘렀다.. 항상 그렇지만..

엊저녁 밤늦은 대화 때문인지 잠이 좀 부족한 듯 했지만...힘을 내었다..

윌리엄은 세떼까지 간다고했다.

 

 

 

 

 

 

 

 

세떼엔 그럭저럭 롯지도 괜찮았으나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욕심을 부리다 고얌전 작은 마을에서 밤을 보내게 되어다. 텐트를 칠까도 했지만

시간도 늦었고 배도 너무 고팠기에 그저 아무 롯지에 들어가 짐을 풀고 달밧을 시켰다. 역시나 이동네엔 나 밖에 없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