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3. 6. 18:27ㆍ먹고, 마시고/맥주
날이 점점 따셔지고 있다... 좋은 듯 하면서도... 조금은 아쉬운 그런 날이다...
작년 이 맘땐 신주쿠에 가기 위해서 정신이 없었더랬었는데... 그곳에 간 이유는 다른 이유는 그닥..그다지 별루... 기억이 나질 않는다..
요넘들 빼곤...
노도고시 나마 비루... 약간 저렴한 발포주...
그런데로 마셔 볼 만한 가치가 있을 수도 있지만 돈만 넉넉하다면야... 쳐다 보지도 않을.. 않았을 터인데...
자전거를 타고 한시간을 갔다오면... 어찌 이 녀석으로 목을 축이지 않으리요...365미린 너무 아숩고 500은 적당하나 그 이후가 문제라는
중독과도 같은 금요일... 일차가 끝나고 집에 오면 스므살 룸메이트형이 말한다... 한 잔 허유~~~~~~
이 날은 그리움이 많은 날이었기에... 종류별로 핫카이산 큰 대자와...
단가대비 저렴한 에비수 633... 난 행운아... 둘이 합치면 1,3리터...
500자리 여섯깡통... 합이 3리터... 고로 약 4,3리터... 둘이서 마시기에 딱 알맞다...
게다가...핫카이산 대자....
죽자 죽어잉...
첨은 에비수 빙비루로 시작한다...
뭔가 센 척하면서도 부드러운... 에비수의 마력에 빠지면 헤어나질 못한다..
에비수 호프... 에비순데... 뭔들 어떠리..
이 거품 좀 보소잉...
그날의 실패작...
아사히는 내겐 그닥 와 닿지 않는 것 같다... 2009 금메달 받은 거라서 골랐는디...
차라라 스빠도라이가 훨 낫다능~
에비수 브랏크(블랙)... 흑맥주...
가끔 한번씩 마시면 좋은... 하지만, 많이는 힘들 것 같은...
에비수가 있다면 순토리 프리미엄이 빠질 수 있을까나...
단가로 치면 젤 센데...
룸메 동생이 산토리 맥주 박물관 갔다와서 극찬이었다눙...
-- 이게이게 비싼 이유가 다 있다눙... 맥아부터 틀리다눙...
매일매일 마실 순 없지만 한 잔씩 따르고 찍고 그러는 시간마저 그리웠다는~~ 에구에구..
베이직... 기본이 중요한 것이다..
에비수 시로크..
초장기 숙성 에비수... 한정판처럼 나왔다고... 비싼걸 무릅쓰고 집었었는데...
기대가 크면 그만큼 아쉬움이 많다...
신주쿠 서역인가...갑자기 기억이 가물가물...
그곳에 가면 엘브레쓰가 있다---등산용품 전문점.... 놀러갔다가.... 마구마구 질러댄 티탄 컵들...
이 놈들 몇개 사면 일주일동안 근검절약을 머리에 새기고 댕겨야 했다는...
어쨌든... 이 녀석들을 손에 넣었으니... 따르고 붓는 일만 남은 것인가...~~
아마 내가 알기론 이 집이 젤 싼 것 같았다...
장바구니에 가득채우고 싶지만... 오늘은 여기까지... 동생이 가잰다...ㅎㅎ
잔차 바구니에 실으니 휘청한다...옴마.. 이걸 우째... 넘어지면
공원에 소풍왔다... 어색한 소풍...
삿뽀로... 생각컨데...
비싼건 비싼데로 다 이유가 있는 것 같고... 싸면 싼데로...
건디 이 놈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는데... 맛도 중간이라... 어델가나 어중간하면 별 볼일 없는기라...
건디 거품은 좋다...조아..
티탄이라 그러나... 조아 아주 조아...
가볍고, 뽀대나고... 뭔가 깔끔한 것 같고... 혼자만의 생각인지.... 비싸서 그런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었겠지만...
난,
그러지 않았다... 내 어찌 너희들을 두고 홀로 집으로 갈 수 있으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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