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기만 하는데..

2014. 5. 17. 22:51산다는게 살아가는게/생각

마시면 마실수록 빠져든다고..

 

아직

여전히

안타깝게도

놓지 못하는 것들이 있어서 그런지... 알콜과 보내고 있는 시간이 늘어만 가는 것 같아서

계속 그래야만 할 것 같아서 마음에 우울한 감정의 발화가 수시로 일어난다..

 

채우지 못하는 욕망도 아니요.

이루지 못하는 사랑도 아니요.

 

아! 어쩌란 말이냐... 이내 마음을...

 

 

아마 매일매일 보충된 알콜로 인해 대뇌의 전두엽으로 통하는 모든 길은 트래픽에 걸려 있겠지..

전기적 신호로 자극을 줘 보지만 이미 파괴된 산소공급로는 찌들고 탁해진 화학약품 같은 차가 길가에 싸질러 놓은 배설물로 인해 모든 통로를 차단되 버린 느낌이라고나 할까나..

아무튼,

상황이 좋지 않다...

큰 비가 와서 이 모든 난장판을 씻어 버리기 전에는 끝나지 않을 악취와 고통과 분노와 서글픔 속에서

보고 있으되 보지 않으며

듣고 있으되 듣지 않으며

느끼지 않코 생각지 않을 내일을 막연히 기다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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